신용점수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체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신용도에 영향을 주는 연체 기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연체가 발생할 경우 신용도가 저하되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체의 구체적인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연체 정보 해제와 삭제
연체 관련 정보에는 해제와 삭제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두 용어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연체정보 해재
모든 연체금을 상환하면 연체 상태가 해제된 것으로 간주되며, 연체 정보가 해제되었다 하더라도 바로 연체기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특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제거됩니다.
◆연체정보 삭제 : 연체기록의 완전 삭제
다시 말해, 연체금 전부를 상환했다 해도 바로 연체 정보가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시간 동안 연체기록이 유지됩니다.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연체금을 반환하면 해당 이력이 즉시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연체 금액, 건수, 그리고 지속된 연체 기간에 따라 1년부터 5년까지 해당 연체 정보가 금융 기관 및 신용 정보 기업에 보관됩니다.
연체 금액별 신용도 및 연체기록 영향
10만 원 아래의 연체는 연체 기간에 관계없이 신용 점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신용정보 기관이나 금융 기관에 보고되지 않습니다.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초과 30일 미만으로 지불하지 않을 경우, 신용 점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해당 기간 동안 신용 평가 기관과 금융 기관에 연체 상황이 알려지게 됩니다.
영업일 기준으로 30일 전에 연체된 금액을 전부 상환하면, 신용 점수에는 타격을 주지 않으며 연체의 흔적도 남기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에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5일 초과로 연체한 횟수가 2회 이상일 경우 신용점수는 즉시 저하되며, 연체금을 상환하였다 하더라도 해당 이력은 상환 이후 3년 간 유지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기연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예컨대, 카드 사용료를 10일 지연하여 납부한 경우, 그 이력은 해당 기관에 기록됩니다.
신용 평가 기관에서 연체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 해도, 해당 금융 회사에서의 추가적인 대출이나 만기 연장 요청 등이 거절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체 상황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 및 장기 연체에 따른 신용스코어와 연체기록
먼저, 단기 연체에 대해 알아봅시다. 30만 원 이상의 금액을 30일 이상 연체하는 경우, 그 연체기록은 연체금을 상환한 날로부터 1년 동안 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이어서, 장기 연체에 대한 내용을 살펴봅시다.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90일 이상 연체할 경우, 연체금을 상환하더라도 해당 기록은 상환한 날로부터 5년간 유지됩니다.
세금체납으로 인한 신용점수와 연체기록
세금체납에 관한 사항입니다. 총액이 500만 원 이상인 국세, 지방세, 과태료 등 세금을 미납하거나 1년 동안 3회 이상의 세금체납 이력이 있는 경우, 신용점수가 하락하며 세금을 납부한 이후에도 해당 기록은 5년간 보존됩니다.
미납 휴대폰 요금으로 인한 신용점수와 연체기록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연체기록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휴대폰 요금의 납부 지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휴대폰 요금 중 통화 서비스나 데이터 서비스 비용을 미납하더라도 연체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연체기록이 남아 신용점수가 감소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신 요금에는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실제로 통신 요금 연체 시 대부분의 경우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